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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상병 본명 전북 남원 채수근 나이 일병 고향 부친 아버지

leeodjn 2023. 10. 13. 14:35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2003년 1월 2일

고향 출신
전라북도 남원시
사망일
2023년 7월 20일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구정리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장병 4묘역-413판-13706호

가족관계
부모님

학력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건축공학 22 / 휴학

군사 경력 군대
복무
대한민국 해병대 (병 1292기)
2023년 3월 27일 ~ 2023년 7월

"10년만에 얻은 아들 보낼 수 없어"… 고 채수근 상병 모친 오열
- 2023. 7. 20.

고 채수근 상병 부모는 그의 하나뿐인 아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20일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채 상병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모친은 “우리 아들 이렇게 보낼 수 없어요”라며 절규했다.

모친은 아들의 영정 사진이 놓인 곳으로 한동안 발길을 옮기지도 못했다. 그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손을 붙잡고 한참 동안 눈물만 흘렸답니다.

모친은 “어떻게 살아요, 어떻게 살아요…”라며 연신 고개를 젖혔다.

그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왜 일 터지고 이렇게 뒷수습만 하냐고요”라며 “미리미리 좀 안전히 했으면 이런 일은 없잖아요”라고 울분을 쏟아냈답니다.

모친은 “사랑스럽고 기쁨을 준 아들이었는데 이게 뭐냐고요, 왜 이렇게 우리 아들을 허무하게 가게 하셨어요”라고 오열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사령관은 끝내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체육관인 김대식관에 모친의 절규가 울려 퍼지면서 빈소는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채 상병 부친은 굳은 표정으로 아내의 옆을 지켰다. 자신마저 무너지면 안 된다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꾹꾹 누르는 듯했다.

채 상병의 친인척들도 빈소에 도착한 뒤 출입구에 별도 설치된 채 상병의 영정사진을 발견한 뒤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고 채수근(20) 상병은 전북도 소방본부에서 27년을 몸담은 소방대원의 외아들이었답니다.

전북 남원이 고향으로, 전주에서 대학에 다녔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 5월 수료식을 치렀다.

채 상병 가족과 가깝다는 지인은 그를 ‘자신보다 부모를 먼저 생각하는 없는 효자’로 기억했답니다.

그의 빈소가 마련된 포항시 해병대 1사단을 찾은 공풍용씨는 “채 상병이 자대 배치를 받고 난 뒤에 엄마 생일이라며 투플러스 소고기를 선물로 보냈다”며 “자기 쓰기도 바쁠 텐데 엄마를 이 정도로 생각하는 아이였다”고 떠올렸다.

공씨는 또 채 상병에 대해 어디 누구보다도 예의가 바른 청년으로 기억했다.

공씨는 “채 상병이 어딜 가더라도 인사성이 밝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한 번 하면 가게 사장들이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다”며 “손님들이 용돈을 줄 정도였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대 중반에 임용된 채 상병의 부친(57)은 아내와의 결혼 생활 10년 차에 어렵게 외아들을 품에 안았답니다.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남원 지역 안전센터에서 현직 소방위 계급으로서 여전히 사명감이 투철한 소방관으로 활약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아들이 실종된 지점에서 부친은 해병대 중대장을 향해 “구명조끼 입혔어요? 입혔냐고. 왜 안 입혔냐고요. 왜. 그게 그렇게 비싸요”라고 반문했다가 “지금 세상에 물살이 이렇게 센 데,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 죽겠네 정말. 기본도 안 지키니까”라고 격분했다.

부친 채씨는 해병인 아들과 지난 18일 2분의 전화 통화를 하며 “물 조심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 채씨의 당부는 ‘아빠와 아들’의 마지막 통화가 됐답니다.

고 채수근 상병 고향 전북 남원서 49재 맞아 합동성명
- 2023. 9. 6.

대한민국 해병 고 채수근 상병의 고향인 전북 남원에서 채 상병의 유가족 지인들과 동료 등이 49재를 맞아 추모집회를 열었다.


추모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성역 없이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고 채수근 상병의 동료들과 어머니 친구들, 해병대전우회 등은 채 상병의 49재 일인 6일 남원시 도통동 그린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국방부는 진실을 은폐·왜곡하기 위해 채수근 상병 사망원인 진상 조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을 집단항명 수괴죄로 입건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남원지역에 거주하는 채 상병 엄마 친구들과 해병대 남원전우회, 동료들은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수사, 부당한 탄압중지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군 병사가 민간 수해지원 작전 중 안전장구도 없이 대낮에 사망한 이 사건은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면서 "언론이 생중계하다시피 한 이 사건의 수사를 담당한 박정훈 대령이 느닷없이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되고 징계위원회에서 견책을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특히나도 "박 대령은 ‘집단 항명수괴죄’를 저지른 자로 취급당하더니 결국엔 ‘항명’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당하는 지경까지 몰렸고, 이는 '권력의 힘'에 의해 박 대령이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답니다.

그러면서 "해병대 1사단장 임성근 소장을 범죄 혐의에서 제외하라는 윗선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강력히 추정된다"고 했다.

이들은 국방부는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무도한 탄압을 당장 멈추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 대령의 경우 채 상병 관련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지시를 어기고 이첩을 강행한 혐의(항명)로 입건됐다”며 “박 대령의 입을 시급히 틀어막아야 한다고 판단했는지 군 검찰단은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연히도 기각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답니다.

또 "박 대령은 영장심사 전 자신이 진정한 해병대 정신을 체현한 인물임을 증명하는 발언을 했다"며 "박 대령이 했던 발언은 자신의 억울함을 살펴 달라는 게 아니라,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해 철저한 원인 규명을 해달라는 한마디였다"고 강조했다.

이들 채 상병 지인들은 "국방부는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도 용산 심기만 지키면 그만인가"라며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박 대령을 탄압하는 야비한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위해 성역 없이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제3의 수사기관에서 수사받을 수 있게 하라고 촉구했다.

무엇보다 “박 전 수사단장에 대한 형사 입건과 보직 해임을 철회하고, 박 전 단장이 밝혀낸 사단장 포함 8인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라”고 주장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