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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하경혜 결혼 남편,가수 임규우 아들 나이 프로필 직업

leeodjn 2024. 4. 10. 10:41

시각장애인 하경혜 “예비신랑 시력 점점 나빠져, 내가 눈 떠 돌봐주고파
- 2024. 4. 10.

시각장애인 하경혜 씨가 눈을 뜨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4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에는 하경혜 씨가 재출연했습니다.


하경혜 씨는 "저는 시각장애인이다. 생후 7개월 무렵 심한 고열을 앓다 눈이 실명됐다. 그래서 한 번도 세상을 본 적이 없다. 저는 어려서부터 엄마가 불러주는 '비내리는 영동교'를 들었다. 그 후 어른이 된 후에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끔 사람들이 '눈이 안 보이는데 노래를 잘하네' 칭찬해주신다. 감사하다. 그러나 정말로 저는 눈이 안 보이는 가수가 아니라 그냥 가수이고 싶다.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시각장애인을 보는 경우가 있다. 눈이 안 보이니까 무엇이든 못 할 거라고. 저는 요리도 잘한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홀로 외로이 시간을 보내다 결혼할 남자가 생겼다. 늘 저를 응원하고 돌봐주며 사랑해주는 남자이다. 하지만 제게는 걱정이 하나 있다. 그 남자는 결혼을 하면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저는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눈을 맞추며 키우고 싶은데 저는 아이와 눈을 마주칠 수 없어 걱정이다. 그래도 용기내보려 한다. 사랑으로 키울 수 있겠지 않나. 그리고 진정으로 요즘 눈을 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남자가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나를 돌봐주는 남자가 눈이 안 보이게 되면 제가 눈을 떠서 그 남자를 돌봐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답니다.

그러면서 하경혜 씨는 "지난 방송 후 예비신랑이 저보고 자꾸 연예인이라고 부른다. 부끄럽기도 하지만 솔직히 기쁘다. '도전 꿈의 무대'가 제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프고 힘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답니다.

용띠부자 임규우 “공장서 일하다 얼굴 함몰사고, 큰수술 후 섬유조직염 걸려
- 2024. 4. 10.

용띠부자 임규우 씨가 아들과의 노래로 삶의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4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에는 용띠부자가 재출연했답니다.

용띠부자 아버지 임규우 씨는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지적장애인인 형과 어머니를 두고 제가 어릴 때부터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 끼니를 때우려 산에서 나무를 캐고 빈병을 주웠다. 저는 가난에서 벗어나 빨리 돈을 벌이 위해 공업고등학교에 갔다. 그리고 전문대에 입학을 해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수석 졸업을 했다. 또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받았다. 그런데 공장에서 일을 하다 모터에 얼굴을 부딪히고 코와 얼굴이 함몰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큰 수술을 했는데 섬유조직염이 걸렸다. 섬유조직염은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진짜로 온몸이 아프고 피곤한 병이다. 그래도 저는 하루에 진*제를 10알씩 먹으며 20년 가까이 일을 했다. 그런데 3년 전 병세가 악화되어 쓰러지고 말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설상가상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 40년 가까이 일하면서 살았는데 몸도 아프고 지적장애인 형과 치매인 어머니를 돌보랴 너무 힘들어서 살아갈 희망이 없었다. 그런데 어린 아들이 가수가 꿈이라며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잘 부르는 거다. 그래서 아들과 노래를 부르며 힘든 현실을 이겨내보겠다고 생각했다. 방송 후 아들이 많이 달라졌다. 전학온 지 얼마 안 돼서 친구가 별로 없었는데 친구가 먼저 다가와 '아침마당'을 잘 봤다고 했다더라. 얼마 전에는 아들이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도전 꿈의 무대' 덕분에 큰 힘을 얻었던 상황이다"며 "오늘도 멋진 무대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