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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실명 이동우 딸 부인 아내 김은숙 나이 프로필

leeodjn 2024. 4. 3. 11:56

시력 95% 잃은 이동우, 그러나 가족이 있다
- 2010. 5. 25

 MBC TV가 28일 밤 10시55분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첫번째 이야기 '내게 남은 5%'를 방송한다.


'내게 남은 5%' 편은 개그맨 겸 '틴틴 파이브'의 가수인 이동우(40)의 삶과 가족 사랑이다. 이동우는 부인 김은숙(36)씨와 신혼의 단꿈을 꾸던 무렵 야맹증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 희소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6년, 그는 정상인의 5% 수준만 볼 수 있을 뿐이랍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닥친 절망적인 현실에서 "내일은 없다고 절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곁에는 가족이 있었다. 다큐멘터리는 가족의 사랑으로 다시 마주한 세상에서 연예인이 아닌 가장, 아빠, 남자로 사는 법을 전한다.

담당 김현기(36) PD는 "평범한 일상, 현실 속에 있는 사람을 다루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2010년을 살아가는 40대 남자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서 찍었는데, 약간의 갈증 같은 것을 느꼈다. 그러던 찰나에 신문에서 이동우씨 기사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모든 남자들이 한 가지 이상의 약점이나 치부들을 갖고 있는데, 이동우씨의 경우에는 실명에 가까운 질환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그야말로 연예인 이동우가 아니라 평범한 남자 이동우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설명이랍니다.

프로그램에는 이동우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부인과 딸(5)도 함께 한다. 연예인의 아내에서 장애인의 아내로 살게 된 김은숙씨는 이동우를 대신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된 미용 일에 매달린다. 딸 지우는 식탁에서 반찬을 흘리지 말라며 아빠를 가르칠 만큼 자랐다. 지우는 아빠를 "여보"라고 부르며 안긴답니다.

이동우는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다. 가족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컸다.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하는 방송을 한 적이 없었다. 나로서는 자연스러운 방송이 아니었고, 즐길 수 있는 방송도 아니었다. 장장 4, 5개월을 촬영해야 한다는데 얼마나 사생활이 공개될지 걱정됐다. 가족들의 뜻을 모으는 데도 신경 써야 했고…."

그러다 다큐멘터리의 취지를 신뢰하게 됐다. "사실 이 다큐멘터리의 목적이 연예인의 사생활을 노출하는 게 아니잖는가. 일반인으로서 일상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지. 다큐멘터리 방송 경험도 없는데 '내가 너무 짧게 본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주위를 보니까 나보다 더 절망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 그런 분들에게 '지금은 힘들겠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마음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 이동우는 5년 만에 '틴틴파이브' 5집을 들고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같은 처지에 놓인 환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멤버들과 뜻을 모았다. 하지만 첫 방송을 앞두고 안무를 소화할 수 없는 자신 탓에 연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지켜보고 있는 무대 위에서 그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김 PD는 "동우씨가 스스로 자신이 '지난 6년 동안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미지가 깎이기 때문에 어떤 연예인도 스스로 이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동우씨는 '통장에 17만원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거리낌 없이 말했다. 이런 부분들에서 '직장인 이동우'의 모습을 봤던 상황이다"며 "시청자들도 화면을 통해 동우씨의 말을 직접 듣고 행동을 보면서 '연예인 이동우', '장애인 이동우'의 모습 말고 '직장인 이동우'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답니다.

한편, '사랑'은 2006년 이래 매년 가정의달 5월이면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 동안 '풀빵엄마', '엄마의 약속',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너는 내 운명' 등 만남과 이별을 통해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주목받았답니다.

실명위기 이동우 "드레스 입은 딸, 하얀 전지같다" 눈물샘 자극
- 2010. 2. 9

틴틴파이브 이동우가 결혼 7년만에 가족사진 촬영을 했다.2월 9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는 개그맨 이동우가 아내 김은숙씨, 딸 지우와 함께 한 가족사진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이동우의 아내 김은숙씨는 "결혼식 후 처음 입어본 웨딩드레스"라며 낯설어했지만 시종일관 환한 웃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이동우는 실명위기의 시력 탓에 딸의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아 "그냥 하얀 전지 같아 보인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딸 지우는 장난감 피아노 앞에서 연주를 하고 아빠 이동우가 답가로 틴틴파이브 타이틀곡인 '청춘' 노래 부르는 등 각별한 부녀의 행복한 모습을 선보여 잔잔한 감동을 전했답니다.

한편 이동우는 2009년 11월 5년간 숨겨왔던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소병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이동우는 5년 만에 앨범을 내고 그룹 '틴틴파이브'에서 활동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