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사업 잃고 '❤︎김연지' 얻은 러브스토리.."암 걸려 청혼 생각 못해 - 2021. 3. 14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도 이긴 아내 김연지와의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답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연예계 찐친'으로 유명한 장동민, 김대희, 유상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유상무를 향해 "소문난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하다"며 김연지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부러워했다. 유상무 또한 "좋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유상무는 아내 김연지를 처음 만나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유상무가 과거 강남에 실용음악학원을 오픈했을 때 김연지가 피아노 강사였다고. 유상무는 "학원은 그냥 그랬다. 사실 학원은 망했다. 하지만 사람이 괜찮더라. 피아노가 틀려도 지적을 못 한다. 너무 착해서. 착하기로 유명하다"며 김연지의 인성을 극찬했답니다.
이후 '아는 형님' 유상무는 대장암 판정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유상무는 "4~5년 정도 만나다가 아팠다. 대장암 3기 후반 판정을 받았다. 죽다 살아났다. 여기 와 있는 자체도 내 입장에서는 기적이다. 내가 아플 때 내 곁을 지켜줬던 사람이다"며 대장암 투병 생활에도 김연지가 자신의 곁을 끝까지 지켜줬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아는 형님' 유상무는 "수술실에 들어갈 때 문이 닫히는데 (김연지가) 저 끝에서 울고 있었다. 수술실 들어가기 전 까지는 안 울다가 수술대에 누워서 그 사람을 보는데 조용히 울더라. 내가 들을까봐"라며 눈물을 글썽였답니다.
유상무는 대장암에 걸려 자신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몰랐기 때문에 김연지에게 쉽사리 결혼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 터. 유상무는 "암에 걸리니까 미안해서 결혼하자는 말을 못했다. 근데 그 모습을 보면서"라고 이야기하며 말 끝을 맺지 못하고 오열했다.
'아는 형님' 유상무는 자신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는 김연지를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유상무는 "마취약을 맞는 순간 '깨어나면 결혼하자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취에서 깨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결혼하자고 바로 얘기했던 상황이다"면서 김연지와 결혼에 골인하게 된 당시를 추억했답니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2018년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했다.
유상무♥김연지, 사랑 가득 웨딩화보 "감사하고 고맙다" -2018. 10. 4
개그맨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와 결혼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4일 오전 아이패밀리SC를 통해 공개된 유상무, 김연지의 웨딩화보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담겼답니다.
공개된 화보에서 유상무는 검은색 턱시도와 보타이, 아이보리 재킷과 와인 컬러의 보타이를 매치하여 댄디한 매력을 뽐냈으며, 김연지는 순백색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예비신부의 청순한 자태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오작교는 유상무가 운영하는 강남 소재의 실용음악학원으로 알려졌다. 예비신부 김연지가 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오게 되었고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유상무는 "암이라는 중병에 걸렸을 때 결혼은 감히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다. 몸이 다 완쾌 되던 그 때 비로소 결혼을 생각 할 수 있었고 그 전에 내가 결혼을 생각하는 것은 정말 염치없는 일이었다"면서 "예비신부는 나에게 '결혼을 해서 완치를 돕겠다', '혼자 싸우지 않고 함께 한다면 더 빠르게 병을 이겨낼 수 있지 않겠냐'며 먼저 말해주었고 이런 감사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염치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던 마음입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비신부 덕에 나의 삶, 인생, 가치관, 생활 등 모든 것이 변하고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사람과 함께 소중한 일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나가려고 한다. 또한 힘드신 분들, 나와 같은 아픔에 있는 분들도 돌아보며 사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부가 좋은 사람이니 꼭 그렇게 될 것이며, 말 잘 듣는 신랑이 정말로 되겠다"고 덧붙였답니다.
또한 "무슨 복이 있는지, 힘들고 아프기만 했던 내게 참 귀한 사람이 함께 하게 되었다. 이 사람 덕분에 그 동안의 아픔은 아픔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이 사람과 행복에 집중하고 만끽하고 싶다.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