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오윤아, 자폐 아들 향한 사랑+눈물 "처음엔 힘들었다" - 2020. 4. 4.
JTBC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새로운 '편셰프' 오윤아가 자폐 증세가 있는 아들에 대한 모정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오윤아가 차지했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 중인 오윤아는 화려한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는 배우. 오윤아는 '편스토랑'을 통해 팔방미인 집밥 여왕의 면모는 물론, 발달장애가 있는 14살 아들 민이와의 싱글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답니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깬 오윤아는 아들 민이를 위해 아침 밥상을 준비했다. 돼지 등갈비 찜, 달걀찜, 구수한 된장찌개 등. 아들 민이가 좋아하는 메뉴들을 뚝딱 뚝딱 완성하는 오윤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베란다에 마련해둔 미니 장독대를 통해 오윤아의 남다른 요리실력도 예고했다.
이날 오윤아는 싱글맘으로서 14살 아들 민이를 향한 뭉클한 사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민이가 처음 아팠을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왜 내 아이가 이렇게 아플까' 생각하며 힘들었다"며 "아들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 못해서 날 꼬집을 때도 있다. 이후에 나한테 미안해한다. 그 순간에 제어가 안 된다는 걸 아는 거다. 나도 많이 이해를 해주려고 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던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이 같은 자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아이 데리고 나오는 걸 힘들어한다. 주변에 피해를 줄까봐"라며 "우리 민이를 보면서, 아픔 겪는 엄마들이 당당하게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에 출시가 되면 장애 아동을 돕는데 쓰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습니다.
오윤아, 남편 송훈과 8년 반만에 합의 이혼 "좋게 헤어졌다" - 2015. 6. 9
배우 오윤아(35)가 합의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윤아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오윤아가 최근 성격차이로 인해 합의 이혼했다. 아이는 오윤아가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관계자는 "남편이 일반인이라 절차를 조용히 밟고 있다. 다른 오해는 없기를 바란다"며 "오윤아 씨와 남편분은 좋게 헤어졌다"며 "오윤아 씨는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윤아는 2007년 호텔 영화 광고대행을 하는 마케팅 회사 이사와 결혼했다. 지인의 친구였던 전 남편과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나 1년 반 동안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 해 8월 아들을 낳는 등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왔지만 성격차이로 결국 합의 이혼을 했다.
한편 오윤아는 2000년 제1회 사이버 레이싱퀸 선발대회서 우승하며 데뷔했다. 레이싱걸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삼아 배우로도 승승장구했답니다.
오윤아는 2004년 드라마 '폭풍속으로'를 시작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 '공부의 신'에 출연했고 최근 MBC '앵그리맘'에 출연했습니다.
오윤아, 자폐 아들 고백 "13년만에 '엄마' 소리 처음 들었다" - 2020. 1. 11
배우 오윤아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아동 양육 시설을 찾은 오윤아의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답니다.
이날 오윤아는 임지은-고명환 부부와 함께 경기도의 한 아동 양육시설로 봉사 활동을 떠났다. 오윤아는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촉감놀이 후 낮잠도 능수능란하게 재웠습니다.
오윤아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27살에 아들을 낳았다. 워낙 애를 좋아했는데 내 애를 낳으니 얼마나 예뻤겠냐. 임신할 때 드라마를 계약한 게 있어서 아기 낳고 바로 7개월 만에 일했다. 아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맨날 울었던 마음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맨날 전화하고 쉬는 시간마다 집에 갔다. 4살 때까지는 내 시간을 가져본 적이 별로 없다. 지금도 잘 놀아준다. 애를 보려고 운동을 열심히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오윤아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달이 늦다. 아무래도 말도 늦고 지금도 말을 잘하진 못한다. 그래서 또래 아이들보다 한참 어린 느낌이 많이 든다"며 "큰 아이보다 말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정말로 더 쉽다"고 말했습니다.
오윤아는 "4학년 때 진단을 받았다. 발달이 늦는 것 같아 병원에 갔는데 별다른 이상이 있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말을 안해서 애를 먹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알면 좋았을텐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최근 '엄마' 소리를 처음 들었다는 오윤아는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전했다. 오윤아는 "지난해 6학년 때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싱가포르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그 때 '엄마'라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 감동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