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측근 검사장이 채널A 기자와 결탁해 신라젠 대표에게 '유시민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접촉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답니다. MBC는 2020년 3월 31일 금융 사기죄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전 신라젠 대주주 이모씨는 채널A의 한 법조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놓으라며 접촉을 해왔다고 보도를 했답니다.
자신을 채널A의 법조팀 기자라고 밝히기도 했던 이 모 기자는 이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서 검찰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서 본인이 취재해보니 모든 의혹을 이 전 대표에게 넘기는 윗선의 '꼬리 자르기'가 있었다면서, 유시민과 노무현 재단이사장을 비롯한 현 여권 인사들의 관련성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 전 대표의 가족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주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만남의 자리를 갖고 싶다고 끝을 맺었답니다. 이철 전 대표는 지인 A 씨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이 채널A 이 모 기자를 만나 보도록 했고 이 기자는 "유시민을 치게 되면 검찰도 좋아할 것"라고 말하며, 취재 목적이 유 이사장에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고 했답니다. 급기야 이 기자는 가족이 수사를 받을 수 있다는 말과 반대로 제보를 하면 검찰에서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말도 덧붙였답니다.
이 기자는 이 전 신라젠 대표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간부와 통화했다며 A씨에게 검사장과의 통화 음성 일부를 직접 들려주기도 했답니다. MBC에 따르면 녹취록에 등장하는 현직 검사장은 "신라젠 사건 수사를 담당하지 않고있다. 그리고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수사상황을 전달하거나 녹취록과 같은 대화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