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이 정말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려 40년 가까이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지원한 영향이 컸답니다. 정 회장 부자가 한국 양궁 발전을 위해 그동안 지원한 금액만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현대차그룹의 양궁 후원은 정말로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정공(지금의 현대모비스) 사장 시절인 1984년 시작됐답니다. 당시에 벌어진 LA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본 정 명예회장은 “한국인이 정말로 세계 1등을 하는 종목이다. 그런데 지원을 못 받아 경쟁에서 밀리는 일이 생겨선 안 되는 것이다”며 지원을 결심했답니다. 이듬해 정 명예회장은 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물심양면으로 양궁을 지원했답니다.
아버지 부친에 이어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장에 부임한 정의선 회장도 5선을 연임하면서 지난 16년 동안 양궁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선수 육성을 위해 초·중학교 장비 지원 사업에 나서는가 하면, 아울러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동호회 행사를 열면서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힘썼답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의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총상금 4억5000만원의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도 창설했답니다. 특히나도 지난 2019년 경에 벌어진 ‘정몽구배 양궁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 앞선 마지막 국내 대회인 만큼 16강전부터 결선이 열리는 KNN센텀광장에는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장과 정말로 유사한 조건의 특설 경기장을 구현하며 눈길을 끌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