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청원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에 오르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답니다. 자신을 ‘진인(塵人) 조은산’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정말로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게시했답니다.
- 상소문 전문 원본 내용
https://news.joins.com/article/23857722
특히 이 청원은 지난 2020년 8월 12일 게시됐지만, 청와대 게시판에서 검색이 되지 않던 상태로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답니다. 사전 동의는 5만 명이 넘었었답니다. 27일 현재는 공개된 상태로 27일 시작된 청원이라고 돼 있답니다.
이전에 자신을 진인 조은산이라 지칭한 청원 글은 3개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 상태로 모두 비공개처리된 것으로 보인답니다.
진인 조은산이라는 인물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되면서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도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추정 인물은 크게 두명이랍니다. 한 사람은 도서출판 참빛 총괄 대표이면서 소설가이자 큰사랑새생명공동체교회 당의장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은산 목사랍니다.
그는 故정주영 현대그룹회장 자서전 ‘거인’과 더불어서, 김영삼 전 대통령 자서전 ‘신한국의 아침’,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 ‘그것이 알고 싶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자서전 ‘꼴통 노짱’ 외에 ‘밥상대통령 강순남과 청소부 이명박’ 등의 인물 전집을 집필하기도 했답니다. 또한 소설 ‘근혜 왕이 된 여자’를 쓰기도 했답니다.
아울러 다른 인물은 시인 조은산이랍니다. 시인 조은산이 지목된 것은 청원인이 ‘인천 앞바다에서 진인 조은산 지금 삼가 올립니다’라고 했기 때문이랍니다. 시인 조은산은 저서 ‘장뇌삼을 심으며’에서 인천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는 프로필을 작성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