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으로 알려진 가수 이은하(나이 60세)가 아버지의 빚을 모두 떠안았던 과거를 고백했답니다. 2020년 2월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이은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 확장으로 큰 빚을 감당해야 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아버지가 나이가 드신 뒤에, 저를 언젠가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아버지 나름대로 사업을 했다. 온 식구가 살 수 있는 건물을 짓고 싶어 하셨던 분이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계셨지만,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계약서도 잘 모르시고, 회장을 하시고 모든 담보를 책임을 지다 보니 그렇게 됐던 것이다"고 털어놨답니다.
이어 "지금 같은 경우에는 법 절차에 따라 제가 못 갚겠다고 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만 하면서 살아왔던 것이다"며 "아버지가 제게 빚을 책임지라고 하시던 것이다. 그래서 그 빚을 제 앞으로 다 돌렸다"고 이야기했답니다.
이은하는 빚의 액수에 대해 "그 당시가 1991년도 되는 것 같은데, 6-7억 정도였던 상황이다. 이자가 확 늘더라. 2002년도에 70억 정도 되는 돈을 갚았던 것이다. 이자가 10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