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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나이 프로필 강북을 국민의힘 후보 박진웅 고향

서울 강북을 민주당 후보된 한민수는 누구?
- 2024. 3. 22

조수진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가해자를 일방 변호한 이력이 불거지며 후보를 자진 사퇴한 데 대한 조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오늘(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던 것입니다.


이 대표는 강 대변인을 통해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국회 대변인을 거쳐 국회의장 정무수석과 공보수석으로 근무했답니다.

지난 대선 때는 공보수석에서 물러나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며, 선거대책위원회 공보 부단장을 맡았고, 현재 당 대변인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원외 인사입니다.

한 대변인은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이 과거 '목발 경품' 등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돼 후보직을 내려놓자 지난 17일 서울 강북을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응모에서 탈락했고, 박용진 의원과 조 변호사 간 일대일 구도로 경선은 치러졌답니다.

한편, 민주당 계열 정당은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1996년 실시된 15대 총선부터 7차례 승리했습니다.

박진웅 "36년 민주당으로 낙후된 강북을, 토박이가 바꾸겠다"
- 2024. 3. 19

서울 강북을은 더불어민주당 강세인 서울 강북에서도 대표적인 '국민의힘 불모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1995년 강북구가 도봉구에서 분구된 이후 강북을에서 치러진 7번의 총선에서 보수진영 후보는 단 한차례도 승리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순도 100% 지역"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답니다.


하지만 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기대해 볼 만한 포인트가 몇 가지 존재한다. 첫째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동이다. 논란 끝에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후 진행된 전략 경선은 촌극 그 자체라는 평가다.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라는 전무후무한 룰에 강북을 후보가 광주로 내려가 경선 선거운동을 하는 판이다. 주민들 사이에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둘째는 변화를 바라는 민도다. 강북을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 최하위에 지역내총생산(GDRP) 최하위, 사업체 수 최하위, 고령 인구비율 최고 등 가장 낙후된 곳으로 꼽힌다. 좁은 도로에 밀집돼 잇는 노후 주택은 당장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 후보가 필요하다는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답니다.

마지막은 새로운 인물이다. 박진웅 국민의힘 강북을 후보는 강북구 토박이로 연고가 강하고 나이도 47세로 젊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몸담았고 인수위원회에서는 17개 시·도 지역 공약 편절 작업을 맡을 정도로 정책적으로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이는 지지층 사이 넓게 퍼진 패배의식을 깨뜨릴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박 후보는 "강북을은 민주화 이후 36년 진보진영만 당선됐는데, 현실은 낙후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삼양동 산동네의 가장 높은 곳에서 삶을 시작한 내가 가장 낮은 곳에서 낮은 마음으로 강북을 주민을 섬기고 마음의 평안을 줄 수 있는 언덕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정치권에서 오래 활동했지만, 출마는 처음이다. 신인으로서 주민께 먼저 자기소개를 정말로 한다면.

"주민들을 뵐 때마다 진심을 담아서 드리는 말이 있다. 삼양동 산동네에서 기저귀 차고 자랐고 미아동에서 학창시절 보냈고 첫 연애와 월급을 탔다. 부모님의 마지막을 보내드린 곳도 강북을이다. 강북을은 나의 정체성이자 세계관이랍니다.

대학에서는 정치학을 전공했고 2007년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후로 국회와 정당 등에서 살아있는 정치를 경험했다고 자부한다.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지냈고 윤석열 대선캠프에도 몸담았다. 특히 (인수위에서) 대통령 정책공약집 마지막 17개 시·도 지역공약 부분을 편절한 데 대해 자부심이 있다. 현장에서 배운 정책과 경험을 강북을과 동료시민을 위해 실천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Q. 강북구 토박이를 강조하고 있다. 강북을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자랑해달라.

"먼저 진정으로 얼과 혼의 도시다. 국립 4·19 묘지와 순국서열 묘역이 있다. 격변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해 주민들의 자부심이 크다고 할 수 있답니다.

둘째로는 천혜의 자연도시다. 강북을 기준으로 북서 쪽에는 북한산이 있고 남동쪽으로는 북서울꿈의숲이 있다. 인근 다른 도시에서는 향유하기 어려운 상쾌한 공기와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토박이가 유난히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래서 따뜻한 정이 많이 남아 있고, 서울임에도 각박함보다는 사람 냄새나는 애틋함이 남아 있는 그런 곳이 강북을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